외신 "尹 살아남았다", "與 보이콧, 野에 대통령직 빼앗길까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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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尹 살아남았다", "與 보이콧, 野에 대통령직 빼앗길까 두려워"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4.12.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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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로이터 등 외신, '尹 탄핵' 표결 무산 긴급 타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민의힘 집단 표결 불참으로 무산된 소식을 주요 외신들이 긴급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이 야당에서 주도한 탄핵 표결에서 살아남았다"며 "그의 당(국민의 힘)이 표결에 불참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 국회 본회의장 표결을 생중계했다.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법 표결을 마친 뒤 거의 대부분 본회의장을 떠나 탄핵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장면이 그대로 전 세계 생중계됐다. CNN도 이날 "한국 대통령이 집권당의 투표 보이콧으로 살아남았다"고 보도했다. CNN은 앞서 "한국 여당 의원들이 탄핵 표결에 의문을 던지며 의회를 떠났다"며 "본회의장 밖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안으로 들어가"라고 외치며 "겁쟁이들"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고도 보도했다. AFP 통신도 한국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투표가 여당의 불참으로 정족수 요건을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여당 다수 의원의 투표 거부로 탄핵안이 부결됐다며 '여당의 보이콧은 대통령직을 야당에 빼앗길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HK도 "윤 대통령 탄핵안이 투표자 수 부족으로 성립하지 않아 대통령이 직무를 계속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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