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한덕수-한동훈 담화'를 두고 "내란 및 군사 반란 수괴 윤석열과 통모해 2차 친위 쿠데타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12. 8 한덕수, 한동훈 담화 입장문'을 통해 "한동훈 대표의 담화는 그 어떤 법적 근거도 없이 국민의 바람과 정반대의 해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의 탄핵, 체포, 구속 수사는 헌법과 법률의 절차에 완벽히 부합하다"며 "한 대표가 총리와 함께 대통령 대신해 국정운영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에 기반하지 않는 그런 행위 그 자체로 위헌이고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란 및 군사반란 수괴를 대통령 자리에 두고 어떻게 엄정하고 성역없는, 투명한 수사가 가능하냐"며 "한 대표는 현대고·서울법대 후배인 박세현 검찰 내란특수본부장과 교감·소통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조 대표는 "내란 및 군사반란 주범과 공범을 그 자리에 두고서는 엄정하고 성역없는, 투명한 수사가 불가능하다"며 "조국혁신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을 이미 탄핵소추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이어 탄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대표의 '윤석열의 질서있는 조기 퇴진' 주장에 대해 그는 "2017년 박근혜의 파면에 이은 조기 대선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질서 있게 진행됐다"며 "지금 불법적인 중대범죄, 내란과 군사반란 쿠테타에 이은 국가적 혼란을 가장 이용하고자 하는 자들은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조 대표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윤석열 탄핵"이라며 "그가 앉아 있는 한 국가 신인도는 계속 떨어질 것이고, 투자금은 빠져나갈 것이고, 주가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다시 윤석열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표결에 불참해 국민의 뜻에 반하는 쪽에 설 것이냐"고 반문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