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으로 유사한 참사에 대한 확실한 재발 방지시스템 구축돼야 해”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가 1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고 희생자·실종자의 조속한 수습과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대책위는 박 대통령과 면담 전 9개 항의 세부 요청사항을 공개했다.대책위는 가장 먼저 “단 한명의 실종자 유실도 없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가 즉시 취해져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진상조사기구 구성·가해자들에 대한 형사 절차, 진상조사 증거 확보 등 진상규명의 전 과정에 피해자 가족들의 참여와 의견 반영을 요구했다.또한 “진상조사기구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이 기구에 강제조사 권한 부여·충분한 예산과 인력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