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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불황에 많이 팔리는 편의점 도시락이 휴일에도 상당한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4월 한달 간 멤버십 적립 내용을 기반으로 요일별 도시락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휴일 도시락 구매 비중이 20%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주당 1차례 도시락을 사는 경우 고객 비중은 수요일이 18%로 가장 높았다. 주말로 접어들면 고객 비중이 줄지만 토요일(10.7%)과, 일요일(10.2%) 비중을 합하면 20.9%에 달한다.또 주당 4차례 이상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하는 경우는 월∼금요일의 비중이 15%대로 비슷했으며, 토요일은 11.8%, 일요일은 9.9%인 것으로 각각 파악됐다.이는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식사를 때우려는 1인 가구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CU 측은 설명했다.실제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이용하는 연령대는 1인 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0대와 3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중 20대의 경우 주 1차례만 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과 2차례 이상 구매자 비중이 비슷한 수준이 됐으며, 주당 4회 이상 도시락을 사는 고객 비중도 5%를 넘었다.BGF리테일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면서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특히 싼값에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이 휴일에도 제품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