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인 이완구 원내대표는 23일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의 ‘경기도지역 보육교사의 공무원 전환’ 공약에 대해 “제2의 ‘무상버스’ 공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시대정신에도 역행하고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도 없는 인기영합적인 선거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의 공약은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의 ‘제2의 무상버스’ 공약이 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과 경기도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은 새정치연합 김상곤 전 예비후보의 무상버스 공약처럼, 김 후보가 7만명에 달하는 경기도지역의 보육교사를 공무원화 한다면 그 부담은 우리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표했다.

또 “도지사 후보 한분의 공약으로 하루 아침에 (타시도를 포함한)23만명의 보육교사가 공무원 신분이 돼 전국민에게 수십조의 세금에 부담을 준다면 우리 국민이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참담한 기분”이라며 “이런 식으로 선거를 한다면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 관피아 논란이 한참”이라면서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대정신에도 역행하고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도 없는, 정말 인기영합적인 이 선거 행태를 우리가 참담한 기분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이 문제에 대한 국민 여러분께서 무서운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승구 기자 [email protected]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