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진영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사사고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도내 사격장 12개소와 관광호텔 48개소에 대한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사격장 화재는 내부구조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들의 인명피해가 컸다는 특징이 있는데, 경기 소방본부는 이점에 착안하여 사격장뿐만 아니라 외국인 출입이 잦은 관광호텔도 함께 점검키로 했다. 17일부터 경찰과 문화관광부 등 관련기관과 함께 실시하는 이번 점검에선 소방시설 관리 상태와 비상구·피난계단의 폐쇄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예정이며, 인화성 물질 등 화재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키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을 위한 피난안내도 비치를 권장하고, 관계인의 대피유도 훈련 등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격장 내 분진이 쌓이지 않도록 청소와 환기를 자주 실시하고, 방음재로 사용하는 스펀지 등을 불연성 재료로 대체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사격장 관계자들의 화재예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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