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진영 기자] 대우건설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11억 7천만 달러의 초대형 정유플랜트 저장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11월 19일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테크리어(Takreer)가 발주한 르와이스 정유시설 증설공사 중 저장시설 건설공사(Ruwais Refinery Expansion Project, Package 4 Tankage)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어 낙찰통보서를 접수했다. 이번 공사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르와이스(Ruwais) 석유화학단지 안에 총 76기의 저장탱크로 구성된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금액은 11억 7천만 달러(한화 약 1조 3천 6백억원)이며,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EPC ;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일괄로 단독 수행하게 된다. 오는 12월 착공해 2014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세계 최대의 LNG탱크 시공실적과 최대 규모(직경 98m)의 석유저장탱크 시공실적 등 LNG, 석유 저장탱크 건설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시공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나이지리아, 리비아, 카타르 등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탱크시공능력과 수준 높은 EPC Project 수행능력을 검증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또한, 최근 플랜트 공사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UAE) 플랜트 건설시장에 대우건설이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됨으로써, 아랍에미레이트(UAE)가 리비아, 나이지리아, 알제리에 이어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력 해외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알제리 아르주 LNG플랜트, 리비아 워터프론트 건설공사 등 해외에서 총 26억 7천만 달러를 수주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14억달러의 해외수주가 예상되어 올해 총 40억 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회사의 M&A 등 주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의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영업활동에 전념한 결과중의 하나”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