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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은 11일 미국과 아시아 간 교류 증진을 위한 민간단체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진들을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으로 초청해 각종 입점 시설 및 운영 계획 등을 소개했다.이번 방문은 아시아소사이어티 공동회장인 헨리에타 포어(Henrietta H. Fore) 前 미국 국제개발처장과 로니 첸(Ronnie C. Chan) 항렁그룹 회장, 유엔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을 역임한 조셋 시런(Josette Sheeran) 아시아소사이어티 사장 등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40여명의 인사들이 함께했다.이사진들의 한국 방문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4년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회’진행을 위해 이뤄졌다. 이번 이사회는 코리아센터 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관하고 있다.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의 존 록펠러 3세 (John D. Rockefeller 3rd)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코리아센터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1개 센터를 운영하며 정책·비즈니스·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2008년 설립된 코리아센터는 이홍구 前 총리가 명예회장직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회장직을 맡아 한국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세계에 알리고 한·미·아시아 간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이사회 방문단은 지난 10일에는 DMZ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주한미군기지 등을 방문해 남북 대치상황과 한반도 안보 이슈에 대해 논의했으며, 오후에는 창덕궁에서 전통 달빛 기행을 비롯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가졌다.11일 저녁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서는 국내 대표 한류 영화배우인 이병헌씨가 공로상을 수상했다.12일 예정된 이사회 토론회에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오스트레일리아·태국·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 대사들이 대거 참석해 아세안 지역의 교류확대 방향과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