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세 환부금으로 어려운 이웃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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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방세 환부금으로 어려운 이웃 돕는다
  • 이진영 기자
  • 승인 2009.11.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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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진영 기자] 서울시는 "지방세 ‘과오납 환부금’과 ‘세금마일리지’를 서울시인터넷세금납부 시스템을 통해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On-line 기부제도를 23일 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불경기에 경제사정이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 서민층과 ‘희망’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성숙한 기부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서울시는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부금을 On-line 상에서 클릭 한 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납세자가 주변의 어려운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회공익에 기여할 수 있고 또한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다시 시 세입으로 귀속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납세자들이 모르거나 번거로워서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과오납 환부금 규모는 ’09.10월 말 현재 747천건(129억원)에 이르며, 이중 79.7%에 해당하는 596천건(1,744백만원)은 1만원 미만의 소액으로서 납세자들의 무관심속에 장기간 미 환부금으로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연간 상・하반기 두 차례씩 ‘미 환부금 일제정리기간’을 설정하여 자치구별 전용전화 설치, 인터넷 환부 신청・접수, 안내문 일제 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방세 과오납금을 쉽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5년 동안 찾아가지 않아 결국 시 세입으로 귀속되는 금액이 연간 평균 약 1억여 원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 동안 T-money 교통카드 충전, 시립미술관이나 역사박물관 입장권 교환, 세금 차감 등으로 활용되던 ETAX세금마일리지도 On-line 상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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