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진영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우리나라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잠재량을 일본 등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모델 중 하나인 AIM모델을 활용, 분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AIM(Asia-pacific Integrated Model) 모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기술 및 정책을 평가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모델이다. 분석결과, 일상생활에서 녹색생활실천 국민운동만으로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상당량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생활운동으로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양은 25.6백만CO2톤으로 비산업부문 총 감축잠재량(73.5백만CO2톤)의 34.8%에 해당하며, 이는 '20년 비산업부문 배출전망치(BAU) 대비 9.4% 감축 수준이다. 녹색생활운동은 고효율 시설투자 및 기기교체 등을 위한 비용이 소요되지 않으면서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손쉽게 실천하여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국가 중기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비용효율적인 핵심 감축수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산업부문에 온실가스 감축부담을 덜어주면서 목표 달성가능함을 보여 준 것에 의미가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녹색생활분야에서 감축수단별 온실가스 감축잠재량을 지속적으로 산정하여, 국민들이 손쉽게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