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진영 기자]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은 23일 울산대공원에서 발생하는 낙엽들을 모아 이웃주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가을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낙엽이 공원 내 다량 발생함에 따라 이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여 시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 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누고자 기획됐다. 낙엽은 냄새 없이 통풍과 배수가 잘되어 겨울철 농작물 관리를 위한 보온 멀칭(mulching)으로도 활용되며 토양 수분을 잘 유지해 병충해 예방에도 뛰어나 농가의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천연 거름과 친환경 고품질 비료로 지역농가와 시민들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시설관리공단관계자는 “우리공단은 낙엽처리 비용을 절약하고 시민들은 많은 수량의 낙엽을 손쉽게 확보하여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30톤(2,000포대)의 낙엽을 울산대공원 남문 주차장에 모아놓으니 필요한 시민은 별다른 절차 없이 필요한 수량만큼 가져가면 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