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에콰도르에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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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에콰도르에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 승리
  • 박원규 기자
  • 승인 2014.06.1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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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스위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역전골로 에콰도르에 신승을 거뒀다.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주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스위스는 에콰도르에 2-1로 승리했다. 
E조 탑시드로 월드컵에 진출한 스위스는상대적으로 약체인 에콰도르에 고전하다 후반 막바지에 몰아붙인 끝에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전반전 중반까지 스위스가 2선 공격진을 중심으로 만들어낸 몇 번의 찬스를 놓치는 사이 기선을 제압한 쪽은 에콰도르였다.전반 22분 월터 아요비(파추카)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차 올렸고, 스위스 수비진이 움직임을 놓친 찰나 에네르 발렌시아(파추카)가 번쩍 뛰어올라 헤딩골을 터뜨렸다.2012년부터 에콰도르 대표로 뛴 발렌시아는 월드컵 본선 첫 골을 기록했다.
스위스도 여러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얻었지만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제르단 샤치리(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이 동료 근처에도 닿지 못하는 등 정확도가 부족했다.후반을 시작하면서 오트마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은 발렌틴 슈토커(헤르타 베를린)를 아드미르 메메디(프라이부르크)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카드는 3분 만에 적중했다.스위스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볼프스부르크)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메메디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반격에 성공했다.이 골로 스위스는 최근 월드컵 본선에서 266분간 이어진 무득점 행진을 마쳤다.내친김에 스위스는 역전까지 노려봤으나 후반 25분 요시프 드르미치(레버쿠젠)의 슛이 골대에 들어간 것은 오프사이드로 선언됐고, 28분 샤치리가 찬 공은 왼쪽 그물 바깥을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기 직전 다시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받은 세페로비치의 왼발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스위스는 짜릿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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