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나이지리아 2-0으로 꺾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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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나이지리아 2-0으로 꺾고 8강 진출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7.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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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우승 노려
▲ 프랑스의 폴 포그바(오른쪽)가 나이지리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34분 팀의 첫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0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16강전을 치렀다.

이날 프랑스는 후반 막판에 터진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헤딩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로 이겼으나 조별리그에서 8골을 기록했던 것 같은 폭발력은 과시하지 못했다.

전반 19분 나이지리아의 원톱 스트라이커 이매뉴얼 에메니케(페네르바체)가 아메드 무사(CSKA모스크바)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에 발을 갖다 대 처음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도 전반 22분 포그바가 마티외 발뷔에나(마르세유)의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나이지리아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릴)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시원한 골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무거운 움직임을 보인 올리비에 지루(아스널)를 후반 중반에 교체, 측면과의 연계 플레이가 좋은 앙투안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을 투입했다.

양 팀의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후반 34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에니에아마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다리고 있던 포그바가 그대로 헤딩 슈팅을 시도,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그리즈만의 슈팅을 저지하려던 조지프 요보의 자책골로 한 점을 더 보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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