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국회에서 국정원 댓글 진실 파헤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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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회에서 국정원 댓글 진실 파헤치겠다”
  • 나태용 기자
  • 승인 2014.07.10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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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출마의 변 “국민에게 진실에 입각한 사실을 알리겠다”

▲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 광산을 지역 공천 제안에 '오케이 사인'으로 답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 광산을 전략공천 수락에 대해 “국정원 댓글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책임을 다하며 보다 넓게 사회적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 당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10일 밝혔다.

권은희 전 수사과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사회가 좀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바뀌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사회적 책임감에 따라서 선택을 해야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 전 과장은 ‘결정적으로 마음을 돌린 계기’에 대한 질문에 “국정원 수사를 진행하면서 개인의 이익보단 공익에 대한 가치를 두고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존경심을 느꼈다”며 “이런 분들의 수고와 노력에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천을 받아들이기까지 제일 고민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의 진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주위의 염려 등이 가장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측에서 ‘국정원 댓글 수사에 관련, 권 전 수사과장이 허위 폭로하고 이번 7·30 재보선 출마를 위해 공천 받으려 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는 “(수사 및 폭로 당시) 수사과장으로서 일관된 원칙은 법과 그리고 수사 절차의 준수였다”며 “이는 반드시 지켜야할 덕목”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국정원 댓글사건은 이같은 일관된 원칙과 절차가 훼손이 된 사건”이라며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었고 진정성이라는 것은 진실에 의해서 담보된다고 판단을 한 후 결정한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국정원 댓글사건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발판이라는 시선으로 진정성이 훼손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향후 국회의원이 돼서 국정원 댓글사건 등의 진실을 끝까지 파해치는 것은 나의 진정성을 확고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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