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 규모 어린이 전용, 영유아 풀도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상상만으로도 신나는 물놀이장이 구로구 안양천 둔치에 문을 연다.
구로구는 15일 “안양천 둔치 오금교 인근에 어린이 전용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19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약 6000㎡(1,815평) 규모로 조성되는 물놀이장에는 어린이뿐 아니라 영유아들도 놀 수 있도록 0.6m풀과 0.4m풀, 0.2m풀이 각각 만들어졌다. 물안개분수, 우산분수, 강아지분수, 하프분수 등도 곳곳에 설치돼 아이들의 물놀이에 즐거움을 더한다.
보호자들이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어린이들이 물놀이 도중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풀장 주변에 그늘막도 마련됐다. 노천샤워시설, 탈의실, 음수대도 설치돼 물놀이를 지원한다.
안양천 물놀이장은 ‘구로구 내에 주민들을 위한 야외 물놀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이성 구로구청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담당자와 함께 물놀이 시설 적합장소를 찾아 도림천, 목감천, 안양천 등 관내 하천을 둘러보고 최적합지로 안양천을 선택했다.구로구 관계자는 “안양천에 물놀이 시설이 들어선다고 하니 수질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물놀이장 물은 상수관로를 통해 유입된 깨끗한 물을 사용하며, 순환사용 후에는 하수관거를 통해 방류해 수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양천 물놀이장 수질은 환경부에서 제시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 관리지침’에 따라 관리한다”고 덧붙였다.안양천 물놀이장은 1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우천 시에는 운영되지 않으며, 개장 상황은 구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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