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세월호 참사·인사실패’ 부각…7·30 재보선 주말 표심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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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세월호 참사·인사실패’ 부각…7·30 재보선 주말 표심공략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7.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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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후유증’ 악재 분위기 반전…與 ‘지역일꾼론’에 제동
‘세월호 특별법 범국민대회’ 참여독려…수도권 지원 총력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왼쪽), 안철수 공동대표가 지난 18일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대에서 김두관 후보(가운데)와 함께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7·30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19일 공천 후유증 등이 부각되며 악재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와 ‘인사실패’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이는 선명한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며 선거 초반 분위기가 유리하게 돌아가는 새누리당에 맞서 현 정권의 실정이 세월호 참사 후에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제동을 걸겠다느 의도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가 이날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4·16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에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새정치연합은 이러한 실정론을 토대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여당을 상대로 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재·보선 총력전 태세로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심판론’, ‘견제론’ 등으로 흩어져 있는 재·보선 기조를 명확히 밝히는 한편, 그동안 당이 구상해 온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의 밑그림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지리적으로는 이번 재·보선의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당의 온 힘을 쏟아 부어 여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저지하는 데 사력을 다할 태세다.두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에 당 소속 의원, 수도권 지역구 재·보선 출마자들과 함께 수원역에 집결해 가칭 ‘재·보선 필승전진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또한 21일에는 수원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서울 동작을과 수원 지역구 세 곳, 평택, 김포 등 수도권 선거를 현장 지휘할 천막 상황실을 설치해 재·보선 대응 태세를 한 단계 높인다.두 공동대표는 이 상황실을 ‘베이스캠프’ 삼아 숙식도 해가며 재·보선에 출마한 후보들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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