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국인 출입 오픈 카지노와 거리두기
상태바
인천시, 내국인 출입 오픈 카지노와 거리두기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4.08.13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유망서비스산업 투자활성화 대책 환영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카지노 추진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인천시가 진화에 나섰다.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가 내놓은 서비스 활성화 대책 가운데 복합리조트, 투자개방형 의료법인과 관련된 내용이 인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영종도 LOCZ복합리조트 등 전국 4개 복합리조트사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겠다는 내용의 '유망서비스산업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유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부의 지원과 인허가절차 단축 등을 통해 영종도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중국·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시저스(LOCZ) 컨소시엄은 미단시티 내 8만9천200㎡를 1억 달러에 사들여 2018년까지 총 7천467억원을 투입,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컨벤션 등을 지을 계획이다.LOCZ는 지난 3월 카지노 진출 적합 판정을 받고 사업부지 매입을 위해 토지대금의 10%인 이행 보증금 미화 1천만 달러(약 100억원)를 이미 납부했다.
특히 유 시장은 영리병원으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날 것을 우려, 단순 병원만 짓는 것이 아니라 호텔 등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발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유정복 시장은 정부의 생각은 규제 완화를 통해 단순히 영리병원만 건립한다는 것이 아니라 의료·IT·관광을 한데 묶는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유 시장은 오픈카지노의 필요성을 역설한 배국환 정무부시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정무부시장의 사견으로 이해 해달라"며 오픈카지노 조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배 부시장은 지난 11일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인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오픈카지노 도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두고 시민단체들은 내국인 출입 카지노의 폐해 논란이 여전히 뜨겁고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았다며 사회적 갈등이 존재하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영리병원과 관련, "인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득이 된다면 추진해야 한다"며 "다만 오해가 있거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단체와 기관이 공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