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수로·호수 연결 워터프런트 사업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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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수로·호수 연결 워터프런트 사업 제동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4.08.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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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송도국제도시의 수로·호수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차 '지방재정 투자·융자 심사위원회'에서 2016년까지 200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원회의 민간 심사위원들은 "시 재정위기가 심각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사업비 마련이 불투명하다"며 "과다한 연구용역비는 시민의 공감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사업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위원회는 인천경제청이 실현 가능한 사업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 한 사업추진을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사업비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한 뒤 재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수로 주변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땅값이 오르면 토지 매각 수익만 1조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또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공사를 3단계로 나눠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 말 1단계 공사에 착수한 뒤 2018∼2020년 2단계 공사를 거쳐 2025년 공사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외곽을 'ㅁ'자 형태로 수로·호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6천862억원으로 추산됐다.

수로 총 길이는 21km, 폭은 60∼400m로 수로 주변에는 마리나리조트, 인공해변, 수변 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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