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경기변전소 입지 예비후보로 선정됐던 양평군 강하면에서 건립 반대 규탄결의대회가 열렸다.12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에서 신경기변전소 여비후보지로 선정된 것에 해당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 건립 반대 규탄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선교 양평군수와 도의원, 군 의원을 비롯해 주민 10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대책위는 “40년 전 수도권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해야한다는 명분아래 모든 지역이 자연보전권과 수질개선 특별대책 1권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고 말했다.또 “신경기변전소 현수막에도 땅 수요자들이 땅을 보러 안 오는데 앞으로 강하면의 지역경제 침체와 강하면의 땅 값은 불 보듯 뻔하다. 우리의 재산권을 포기하라는 한전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소리쳤다.오늘 규탄결의대회에 참석한 김선교 양평군수는 “김광규 처장에게 차별화적인 말씀을 드렸다. 양평이라는 곳은 다른 이천, 광주, 여주와는 분명히 틀리다. 40년전 팔당댐으로 인해 우리 지역이 매몰됐으며 우리 강하면 후보지는 상수원 보호구역이기에 도저히 (변전소 설립을)할 수 없는 곳이니 후보지로서 빨리 철회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강하면민의 생존권과 더불어 집값하락 문제도 크다. 이 변전소가 길게 간다면 지역민에게 피해가 심하다. 빠른시일에 후보지선정에 대해 철회하라”고 말했다.한전은 지난달 22일 ▲이천시 마장면 관리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여주시 산북면 후리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등 5곳을 변전소 건립 최종 예비후보지로 확정했으며 오는 9∼10월께 한 곳을 확정할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