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수입국 검역 강화추세에 대응 수출현장 애로기술 해결
[매일일보] 경기도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가 국내 선인장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병해충 관리를 함께하기로 합의했다.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과 이지우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장은 14일 서울 등촌동에 위치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선인장 검역 병해충 관리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는 선인장 수출검역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병해충의 발생을 공동으로 예찰조사하고 방제 관리하는 등 선인장의 차질 없는 생산과 수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장기적으로 수출선인장 무병종묘 증식 및 보급체계 확립에도 협력하기로 했다.현재 선인장 수출은 수입국의 검역 강화로 문제 병해충에 대한 생산단계에서의 철저한 사전 진단과 방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접목선인장은 매년 네덜란드, 미국 등 20여 개국으로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다.2013년에는 전년 대비 34%가 증가한 383만 달러를 수출했고 2014년 6월말 현재 248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최근 수출 증가세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과 재배기술로 생산, 세계 각국으로 수출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큰 작목이다.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수출 선인장의 품종, 재배기술, 상품 등을 연구 개발하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우리나라 수출 선인장의 95%를 검역하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가 업무협력을 통해 검역 문제 병해충의 농가 발생 및 전파를 사전 차단하는 의미가 있다”며 “재배 안정성 확보를 통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수출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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