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폐자원에너지의 순환 사용으로 자원순환 사회 초석 마련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단순 매립 처리되던 생활 쓰레기를 가연성과 불연성으로 분리․선별한 후 가연성 물질만을 활용해 하루 200톤 규모의 고형연료(SRF, Solid Refuse Fuel)를 제조하는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생산된 고형연료(SRF)는 발열량이 평균 4,684㎉/㎏ 이상으로 무연탄 발열량이 4,600㎉/㎏ ~ 4,799㎉/㎏인 점을 감안하면 연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고 산업용 보일러, 화력발전소 등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해 발전 및 난방용 열원으로 사용하고 있다.매립을 처리하기 위해 반입되는 생활쓰레기를 고형연료인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폐기물 매립량 최소화를 통한 국토의 효율적 사용과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폐자원 에너지화』정책의 첫 사업으로 국내 최초, 1일 처리능력은 200톤 규모이다.그동안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통해 ‘12년 대비 ’14년 고형연료(SRF) 생산량 및 수율향상이 대폭 개선됐으며 향후 본 사업추진에 밝은 전망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SL공사는 시범시설을 운영하면서 드러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전국 SRF 시설 대표자 간담회 개최와 설계·시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견학 및 지속적인 교육 등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L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시범사업의 운전결과를 토대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전량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을 설치하여 직매립 Zero화를 실현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1단계 본 사업(1,200톤/일)을 시행하기 위한 환경부 및 3개 시.도 협의와 타당성 검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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