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매립되던 폐기물 에너지화 기틀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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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매립되던 폐기물 에너지화 기틀 마련했다”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4.08.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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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폐자원에너지의 순환 사용으로 자원순환 사회 초석 마련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단순 매립 처리되던 생활 쓰레기를 가연성과 불연성으로 분리․선별한 후 가연성 물질만을 활용해 하루 200톤 규모의 고형연료(SRF, Solid Refuse Fuel)를 제조하는 가연성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생산된 고형연료(SRF)는 발열량이 평균 4,684㎉/㎏ 이상으로 무연탄 발열량이 4,600㎉/㎏ ~ 4,799㎉/㎏인 점을 감안하면 연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고 산업용 보일러, 화력발전소 등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해 발전 및 난방용 열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매립을 처리하기 위해 반입되는 생활쓰레기를 고형연료인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폐기물 매립량 최소화를 통한 국토의 효율적 사용과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폐자원 에너지화』정책의 첫 사업으로 국내 최초, 1일 처리능력은 200톤 규모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통해 ‘12년 대비 ’14년 고형연료(SRF) 생산량 및 수율향상이 대폭 개선됐으며 향후 본 사업추진에 밝은 전망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SL공사는 시범시설을 운영하면서 드러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전국 SRF 시설 대표자 간담회 개최와 설계·시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견학 및 지속적인 교육 등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형기 노즐(18¢→23¢)을 확대, 생산성 증대와 불연물에 혼입된 가연물추가 회수 등을 통해 수율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나타냈다.

SL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시범사업의 운전결과를 토대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전량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을 설치하여 직매립 Zero화를 실현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1단계 본 사업(1,200톤/일)을 시행하기 위한 환경부 및 3개 시.도 협의와 타당성 검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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