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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광주광역시가 윤장현 시장의 공약실천계획 수립 단계부터 이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 배심원제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시민배심원제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약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의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하고 있는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시민참여형 평가를 위한 것으로, 건강한 지방자치와 성숙한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해석된다.시민배심원단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수행하고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달초 ars로 500명을 무작위 추출한 후 성별, 연령, 지역별로 안배해 최종 전화면접을 통해 50여 명을 선발했다.또한, 배심원으로 참여한 시민이 생업에 지장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퇴근 시간 이후나 주말에 회의를 개최하도록 하고, 14일 1차 회의를 열고 위촉장 수여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선발된 시민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은 후 1․2차 예비회의, 자율 분임활동, 3차 본회의를 통해 광주시 공약 실천계획에 대한 개선 의견 제시와 실질적인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광주시 관계자는 “민선6기 시정 계획은 오직 시민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는 시정철학에 맞춰 모든 정책 수립시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이번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계기로 주민소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신뢰행정의 모델을 발굴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