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여주시 산북면 9개 마을 산북 신경기변전소 반대위원회는 신경기변전소 반대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경기변전소 반대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산북면 9개 마을 대상으로 각 마을 대동회 자리를 빌어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변전소, 송전선 반대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는 신경기변전소와 송전선에 대한 규모와 위치, 예상되는 피해의 종류와 내용, 주민보상에 대한 예, 밀양의 사례를 통해 본 전원개발법의 문제등을 다룬다.
특히 다른 지역의 피해사례와 반대 활동 결과, 지자체와 시의회가 표명한 내용, 향후 변전소, 송전선 반대활동 계획 등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 중심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산북면 9개 마을 주민들은 대책위의 설명에 공감하며 마음과 행동을 하나로 모으자는 결의를 하고 있다.
명품리 오영근(88세)씨는 "늙어 힘은 없지만 뭐든 한다 하면 기어서라도 나가겠다"는 얘기에 대책위원들뿐 아니라 참석한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산북 반대대책위는 "이번 마을 설명회를 통해 더욱 굳건한 주민들의 반대의지고착과 변전소 반대를 위한 효율적 직접적 행동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한편 9개 마을주민들은 대책위에 강력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남아있는 2개 마을 변전소 반대 설명회는 20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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