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마음고생 접고, 마음의 평정심 되 찾았다"
지난 11월 24일 ‘난자매매 논란’과 관련해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줄곧 칩거해왔던 황우석 교수가 지난 30일 한 지인을 통해 "이젠 평정심을 되찾았다"며 최근 심경을 밝혔다. 황 교수의 한 측근에 따르면 지난 29일 황 교수가 전화를 걸어 와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이젠 마음의 평정심을 되찾았다"며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는 것이다.MBC PD수첩 후속 보도 계획 등으로 황 교수의 연구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황 교수는 측근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의 왜곡돼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결국은 사필귀정에 이르게 될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서울 근교 산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황 교수는 현재 서울이 아닌 시골에 머물고 있으며 조만간 서울로 올라와 연구에 다시 매진할 것이라고 측근은 전해졌다. 연구실 복귀에 앞서 다음주 정도면 황 교수가 서울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황 교수팀의 한 관계자는 "황 교수가 매일 두 세 차례 연구팀에 전화를 걸어 연구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연구원들이 (최근의 사태에) 동요하지 않고 (종전과 같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양삼승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은 30일 "난자 출처 논란과 관련해 황 교수를 직접 조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심층취재, 실시간뉴스 매일일보 / www.sisaseoul.com / 무잔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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