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공공 기반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업 전 과정이 전문 기관의 기술지도를 받아 진행된다.춘천시와 한국건설관리공사(사장 김원덕)는 최근 각종 건설 현장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종 재난과 안전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작은 규모 공사라도 안전 제일로 추진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현재 200억원 미만 도로, 하천, 상하수도, 토목, 건축 등의 공사는 건설사업 관리대상에서 제외돼 기초자치단체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감독을 하고 있다.이들 공공시설 공사는 금액에 관계업이 모두 시민안전과 직결된 것들이다.하지만 담당 공무원이 관리해야 할 대상 사업이 많아 꼼꼼한 관리 감독에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건설 관련 전 분야에 한국건설관리공사의 기술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한다.기술지원 분야는 토목분야 중 도로, 토질 및 기초, 토목구조, 시공, 수자원, 상하수도, 건축분야 중 시공, 기계설비 등으로 이들 공공시설물에 대한 정기, 하자 점검을 지원한다.한국건설관리공사는 국토교통부 산하 건설사업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 지난 20년간 국내 최고 감리 수행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공사 내에 건설안전지원센터가 설치돼 전담 직원을 통한 상시 지원과 사후 관리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올해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시범적으로 도내 시,군과 업무 협약을 맺어 기술지원 업무를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춘천시 건설국장(한정수)는 “시민 생활안전과 직결된 공공시설물 공사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 공공 감리기관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한층 안전한 공사와 사후 관리가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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