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투데이=이진영 기자] 정부의 귀농정책에 따라 귀농인구에 대한 전원주택 구입비 지원, 귀농교육 및 컨설팅 제공, 전원생활 인턴제도 등 각종 지원이 늘면서, 2010년 전원주택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원주택 분양 및 마케팅 전문기업 (주)포씨유는 전원주택 시장의 최신 트랜드를 분석, 전원주택의 상품성에 영향을 미치는 5가지 요소를 16일 발표했다.
전원주택을 구입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은 단연 ‘위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이 가능하도록 서울근교에 위치하고 있다면 상품성은 크게 올라간다. 휴양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용한 공간을 선호하며, 강가나 산림을 끼고 있어 조망이 좋다면 가격은 더욱 올라간다. 특히 안전을 고려해 ‘나홀로 전원주택’보다 ‘단지화’가 된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다음으로 전원주택의 상품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미래가치(투자가치)를 들 수 있다. 신규도로 계획이나 대규모 개발계획이 있거나, 도시의 팽창으로 자연스럽게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은 지가상승 가능성이 높아 미래가치 부분에서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셋째, 상하수도, 도로와 같은 인프라 구축여부도 전원주택의 상품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다. 특히 병원,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에서 서울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 도심에서 1시간 내 근교에 있는 전원주택에 대해 선호도가 높다. 파주, 용인, 광주, 남양주, 일산 등 경기도 일대가 전원주택 장소로 각광받는 이유다.넷째, 레저 및 취미활동 가능여부도 전원주택 구입의 주요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 대형 리조트의 경우 스키장, 골프장, 워터파크 등을 끼고 있는데 전원주택도 주변에 휴양지, 레저활동 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다섯째, 풍요롭고 건강한 자연생활과 여유롭고 실용적인 경제생활을 함께 영위할 수 있는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전원주택에 살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고려대상이 되고 있다. 일정한 수입이 보장되는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1층은 펜션으로, 2층은 주거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펜션지가 각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농작물 경작, 한우사육, 특용작물 경작 등 전원주택에 다양한 수익모델이 더해지고 있다.
<매일일보 자매지=파이낸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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