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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금융당국은 3일 금융권 총파업에도 “우려했던 고객민원, 금융사고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8개 은행을 비롯해 금융공기업, 중앙회 등 27개 금융 관련 기관의 파업참가율은 10% 수준이다.다만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기보 등 공공금융기관의 참가율은 3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부의 공기업 방만경영 축소 노력으로 근로자들이 누렸던 각종 혜택이 사라진데 대한 반발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은행권 영업점 7478곳 가운데 제한영업이나 영업중단에 들어간 곳은 한 곳도 없으며 전산센터도 정상 가동중이다.금감원은 파업참여율이 높은 기업은행 등은 향후 영업 차질, 고객 불만 증대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또 영업중단 등 발생시 은행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본·지점간 인력재배치, 거점점포 운영, 대고객 안내 강화 등을 실시토록 지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