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적인 신용확장
[매일일보]서브프라임모기지론을 취급하는 업체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고, 부동산시장이 불붙기 시작하면서 서브프라임론으로 집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갔다. 서브프라임 대출의 90%이상은 변동금리 대출이었다. 당시 금리가 1%였으므로, 이자는 약 4%였으나, 매년 집값은 5%~10%까지 뛰었으므로 대출이자의 상환은 더 이상 문제될 것이 없었다.예상보다 빠른 대출잔액 증가로 인해 자금부족을 겪고 있던 모기지업체와 저금리의 영향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목이 말라있던 생명보험회사 등 투자전문회사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이들은 기 판매된 모기지 대출상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파생상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중 대표적인 파생상품이 주택저당증권(MBS), CDO, CBO, CDS 등이다.
저금리가 장기적인 추세였던 시장상황 속에서 고금리 상품인 모기지 파생상품은 전세계 헤지펀드와 투자자들에게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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