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투데이=이진영 기자]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 5년간 664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628만5201가구의 시가총액은 1747조7106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5년 12월 말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인 1083조2415억 원보다 664조4691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매년 전국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지난 5년간 아파트 매매변동률이 수도권 55.3%, 전국 45.25%에 이를 정도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올해에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오르며 서울에서만 시가총액이 40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증가분은 총 67조1136억 원이었다. 신도시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7조 원가량 상승한 146조5715억 원을 기록했다. 신도시 아파트는 올해 매매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입주가 시작된 판교 아파트 시가총액 5조3000억 원가량이 포함됐기 때문이다.한편 수도권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7% 이었으며, 이 중 서울은 전국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 투데이=매일일보 자매지>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