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낮춘 뒤 11개월째 동결
[매일일보=이진영 기자]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갖고 1월 기준금리를 연 2.0%로 유지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2월 기준금리를 2.5%에서 2.0%까지 낮춘 뒤 11개월째 이를 동결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2010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발표에서 이 같이 밝힌 뒤 "기준금리는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하고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금융통화위원회는 또 최근 국내경기에 대해서는 "국내경제는 정책효과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투자가 늘어나고 수출이 꾸준히 회복되면서 전년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경상수지는 흑자규모가 다소 축소되겠으나 연간 170억달러 정도의 흑자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됐으며 폭설의 영향이 더해져 상승률이 일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가격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경기개선 흐름 등을 반영해 장단기 시장금리 및 주가가 상당 폭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