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종북 숙주 노릇하는 정당 더 이상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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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종북 숙주 노릇하는 정당 더 이상 없어야”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12.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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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해산결정에 “사필귀정이자 헌법과 민주주의 승리”" 환영
▲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이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임시국회와 경제살리기 등에 대한 현안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누리당은 19일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헌재 판결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헌재의 결정은 대한민국 부정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사필귀정이고 헌법의 승리이자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했다.
박 대변인은 “정의의 승리를 안겨다 준 헌재에 경의를 표한다. 헌재는 오늘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결사의 자유도 절대불가침의 무한의 자유가 아님을 확인해줬다”며 “대한민국이 종북세력의 놀이터로, 국회가 종북세력의 해방구로 전락하는 것은 오늘부로 종지부를 찍었다”고 말했다.이어 “민주주의란 보호벽 뒤에 숨어서 대한국 헌법을 부정하고 이적행위를 하는 세력은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박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을 겨냥, “야당은 선거연대를 통해 위헌세력이 국회에 진출하는 판을 깔아줬다. 야권연대라는 화려한 색깔의 독버섯에 종북숙주 노릇을 하는 정당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선거철 마다 등장하는 야권연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과 선거연대를 꾀했던 정당과 추진 핵심세력들은 통렬히 반성할 것”을 촉구한 뒤 “헌재결정에 불복해서 거리로 뛰쳐나가 혼란을 야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헌재 불복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같은 당 윤영석 원내대변인도 “헌법과 민주적 기본질서가 승리했다”며 반색했다.윤 원내대변인은 “구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이 ‘해산 결정이 나오면 끝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며, 헌법 절차에 대한 폭력 저항을 예고하고 있다”며 “구 통합진보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건전한 진보정당으로 재탄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자유민주주의적 기본 질서를 파괴하려는 어떠한 정당이나 정치세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헌법가치의 사명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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