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운영위 소집 위해 전면 보이콧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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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운영위 소집 위해 전면 보이콧 불사”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12.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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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23일까지 운영위 소집 답 줘야”…與 “안 열겠다 한 적은 없다”
▲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왼쪽)가 19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방문, 이완구 원내대표(오른쪽)와 운영위원회 개회 등을 국회운영문제를 논의하고 나서 밖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9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상임위원회 전면 보이콧 카드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항의 방문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이) 23일까지 운영위 소집에 대한 답을 안주면 상임위를 열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23일 주례회동때까지 답을 줘야 한다. (새누리당은) 청와대가 뭐라고 보호를 하고 있나. 무슨 대단한 곳이라고 보호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주례회동이 마지노선으로 그때까지 답을 주겠다고 했으며 (이 원내대표가) ‘전향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운영위가 열리면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국정조사 논의부터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서영교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회 운영위가 소집되는 것으로 알고 있겠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자료를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며 “운영위에서 비선실세 국정농단과 청와대 비서라인의 인사전횡, 몰래카메라 시계 등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로 묻겠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이완구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운영위를 검찰 수사가 끝난 이후 열어야겠다고 한 것이지 운영위를 안 열겠다고 한적은 없다”며 “검찰 수사 끝난 후에 야당과 협의해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이날 회동은 우 원내대표가 오전에 이 원내대표에게 연락한 뒤 곧바로 원내대표실을 찾아와 10여분간 이뤄졌으며 ‘항의 방문’의 성격이었다고 우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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