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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지난해 국내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5조2440억원으로, 이중 모바일쇼핑이 32.7%(14조8090억원)를 차지했다.1년 전과 비교해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각각 17.5%, 125.8% 증가했다.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08년 18조1460억원, 2009년 20조6430억원, 2010년 25조2030억원, 2011년 29조720억원, 2012년 34조680억원, 2013년 38조4980억원으로 매년 20%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2013년 이전에는 모바일쇼핑 규모가 워낙 작아서 관련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다. 2013년 처음으로 집계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조5600억원이었다.지난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를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패션 및 관련상품’(16.2%), ‘생활·자동차용품’(11.4%), ‘가전·전자·통신기기’(10.9%), ‘음·식료품’(8.1%) 순이었다.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74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1% 늘었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87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0% 증가했다.통계청의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을 집계한 것으로, 국내 소비자의 해외쇼핑몰 이용을 뜻하는 ‘해외직구’ 거래액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