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1년 내 1%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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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1년 내 1% 오른다"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5.02.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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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IB "연준, 올해 3분기부터 금리 인상 시작"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향후 1년 이내 1%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외국 기관들의 전망치가 나왔다.금리 인상 시점은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았다. 내년 1분기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아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국제금융센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를 예측한 외국계 기관 77곳의 올해 2분기 전망치(중간값)는 0.25%로 집계됐다. 3분기와 4분기 전망치는 각각 0.75%, 1%였다.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로 2분기까지는 기준금리가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내년 1분기 금리 전망을 발표한 66개 기관의 평균치는 1.25%였다.금리 인상을 둘러싼 각 기관의 시각 차이가 컸다.올해 2분기 전망치는 0.25~0.75%로 다양했다. 3분기는 0.25~1%, 4분기는 0.25~1.50%로 벌어졌다.
내년 1분기는 최저 0.25%, 최고 2%로 전망됐다.현재 금리 수준이 내년 1분기까지 유지되리라 전망한 기관도 있지만, 1.85%포인트 급등할 것으로 본 곳도 있는 것이다.주요 투자은행(IB)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이르면 올해 중반 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됐으나 갈수록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며 첫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3월로 예측했다.골드만삭스도 연준이 지금 상황에서는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면서 빨라야 3분기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BNP파리바, 바클레이즈,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JP모건 등은 첫 금리 인상 시점을 2분기로 전망했다.골드만삭스 외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HSBC, 노무라, 소시에테제네럴, 스탠다드차타드(SC) 등은 3분기에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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