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총서 의류·신발· 생활용품 등 신사업 안건 상정...미래 캐시카우 확보 차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가 의류·생활용품 등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최근 수익 부진 등 관련 외식사업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이를 만회할 캐시카우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MPK는 이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의류, 신발류, 가방, 모자류, 잡화, 생활용품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도매 및 소매업 관련 용역 및 위수탁사업 △브랜드 및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주류 및 기타음료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이 같은 사업 다각화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경기 둔화로 외식사업 전반이 부진을 겪으면서 고전하는 수익을 만회하기 위한 돌파구로 판단하고 있다.실제 MPK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6% 감소한 14억3465만원을 기록해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39억7599만원으로 전년보다 17.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5.0% 급감한 4억3883만원에 그쳤다.회사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매장에서 머그컵을 판매하는 것처럼 매장 내 판매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자사 브랜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 사업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번 주총에서 사업 목적 추가에 나선 뒤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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