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아웃렛 1호점 오픈·시내 면세점 입찰 도전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면세점 진출 등 사업 영역을 넓히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도 불구, 최근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늘어나면서 면세점 사업이 소위 ‘황금 알 낳는 거위’로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시작되는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 현대백화점도 뛰어들었다. 시내 면세점 입찰에는 현대백화점 외에도 호텔신라,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워커힐, 현대아이파크몰 등이 입찰 의사를 밝힌 상태다.시내 면세점 사업권 자리는 총 3개(대기업 2개, 중견·중소기업 1개). 관세청으로부터 사업권을 따낸 기업은 향후 5년간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시내 면세점은 관세청이 지역 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기업 2곳에 강북 1곳, 강남 1곳을 각각 내줄 가능성이 크다. 이에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강남), 신촌점(서대문), 천호점(송파·강동), 동대문 케레스타 등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무역센터점이나 동대문 케레스타, 신촌점 중에 한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