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의원 “담합 의혹”·정재찬 위원장 “실태조사 부족…강화할 것”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홈쇼핑 불공정행위 단속에 이어 이번엔 오픈마켓의 과도한 판매수수료 조사에 팔을 걷어붙일 것으로 보인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시작으로 SK플래닛 11번가를 조사 중에 있다. 이번 조사에는 인터파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11번가 관계자는 “조사가 현재 진행중”이라면서도 “어떤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연례적 조사”라고 밝혔다.앞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공정위 업무현황 보고에서 오픈마켓 업계의 과다 수수료에 대한 문제제기를 시인한 바 있다.이날 국회 정무위 소속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내 오픈마켓 기업들이 입점 업체에 판매수수료 외에 광고비, 부가서비스 등 상품 노출빈도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과다한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실태조사와 개선을 촉구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