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금융안정성의 잠재적인 저해 요인”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경제순환 주기를 도출한 결과 한국경제는 현재 신용 확장기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3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을 토대로 한 우리나라 신용순환의 특징을 이처럼 분석했다.보고서는 1991년 이후 한국이 세 차례의 신용순환 주기를 거친 뒤 2010년 4분기 이후 제4순환기의 확장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관련 브리핑에서 “실물경기 순환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데 신용 순환은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이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2000년대 들어 신용순환과 경기순환이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신용 순환이 경기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