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기법 셉테드(CPTED)적용한 환경개선 사업 시행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강남구가 지역 내 설치된 ‘여성안심 귀갓길’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법을 도입해 여성들의 안심귀가를 돕는다고 14일 밝혔다.우리나라 흉악범죄 발생 빈도는 OECD 평균보다 높으며 2000년 이후 범죄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민 불안감이 늘어가고 있고 서울시민 73%가 범죄 예방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이에 구는 지역 내 강남·수서 경찰서와 함께 ‘여성안심 귀갓길’에 범죄 예방기법 셉테드(CPTED)를 적용해 범죄취약 지역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에 나선다.‘여성안심 귀갓길’ 40개 노선 중 12개 노선에 △ ‘여성안심 귀갓길’ 노면 표시 △ 112신고 안내표지판 설치 △ LED 보안등으로 교체해 야간에도 노면과 표지판이 잘 보이도록 하고 나머지 노선들은 LED 보안 등 교체를 실시한다.또한 ‘여성안심 귀갓길’내 다가구·다세대 밀집 지역에는 가스배관, 방범창 등에 ‘특수 형광물질’ 도포를 통해 외부 침입을 방지하고, 여성 가구와 한부모 모자가정 등에는 ‘창문열림 비상경보기’를 설치해 성범죄 예방에도 힘쓴다.한편 지난해 지역 내 설치된 보안등 중 293개를 대치동 학원가, 청담공원, 논현동 영동시장, 치안 강화지역을 중심으로 나트륨 등을 LED 등으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주택가 창가로 퍼지는 빛을 차단해 빛공해 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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