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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30일 총 1121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인원을 확정한다고 31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임금피크직원 및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하고, 5월 21일부터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이번 희망퇴직은 임금피크직원에게는 정년까지 잔여 근무기간을 감안해 최대 28개월 이내, 일반직원은 기본 30개월에서 36개월 이내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며 취업지원금 및 재취업의 기회도 부여한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은 오는 6월 17일까지 근무할 예정이다.2008년부터 임금피크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해 왔던 KB국민은행은 이번 희망퇴직과 동시에 임금피크제도를 새롭게 개선하고 임금피크 대상 직원이 일반직무, 마케팅직무, 희망퇴직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혔다. 또한,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희망퇴직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번 희망퇴직은 고령자와 장기근속직원을 대상으로 접수한 만큼 제2의 인생설계를 희망하는 직원들 위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