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교사뿐 아니라 교장·교감에 대한 평가도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앞으로 교원 평가 결과가 우수하게 나온 교원은 올 하반기에 예정된 학습연구년제 시범운영 대상자로 선정되는 혜택을 받는다. 반면 평가가 나쁜 교원은 학기 중 자발적 연수, 방학 중 집중연수 등을 통해 개선점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전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전국의 초·중·고교 및 특수교에 다니는 모든 교원에 대한 평가가 이달부터 전면시행된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2월 말 현재 교원능력개발평가제 시행을 위한 시·도교육청의 준비 상황을 점검한 결과, 16개 시·도 모두 교육규칙 제정 절차가 완료됐다"며 "본격 시행을 위한 평가 운영 전담팀이 구성되는 등 전면 시행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토대는 마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면 시행에 따라 일선 학교는 평가관리 담당 부서를 조직하고, 교원·학부모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되는 평가관리위원회를 3월 중으로 구성해야 한다. 평가관리위원회는 공정한 관리를 위해 교원 이외의 위원이 50% 이상이어야 하며 구체적인 평가 대상자 및 참여자의 범위, 평가의 시기와 횟수, 평가의 절차 및 결과 활용 계획 등을 포함한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계획을 심의하게 된다.일반 교사에 대해서는 학습지도와 생활지도와 관한 18개 평가지표를 중심으로 교장·교감 중 1인 이상과 동료교원 3인 이상이 참여하는 동료교원평가, 자신이 직접 가르치는 학생과 그 학부모 전체가 참여하는 만족도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학교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교장·교감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교장·교감은 학교 경영 전반에 관한 8개 평가지표를 중심으로 전체 교사로부터 평가를 받고 학부모로부터 만족도 조사를 받게 된다.학부모들은 교장, 교감, 담임,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 교사, 보건·영양·사서 교사에 대해 각각 만족도 조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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