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C, 기존 금융사 핀테크사 중간 징검다리 역할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기존 금융산업이 핀테크 산업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조합형 주식회사(SHC : Servant Holding Company)의 융합 기능이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18일 김대영 융합경제 연구소 소장은 제3회 매일일보 금융혁신 포럼에서 “핀테크와 같이 플랫폼이 급격하게 변경되는 과정에서 사람과 조직은 기술과 서비스의 변화속도를 못 따라가 와해된다”며 “이 과정에서 SHC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HC의 대표적인 사례는 VISA다. VISA는 국가 간 카드 거래 중개 및 지불결제 대행을 해주는 회사로 전세계 2만1000여개 금융기관의 협동조합으로 운영됐다.지난 2008년 상장 당시 180억달러 규모로 상장됐고 국내 카드사에 평균 11억7000만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김 대표는 SHC의 장점은 자본 투자를 받아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고 꼽았다.SHC에 참여한 멤버들이 투자를 받아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고 기여한대로 배당과 자본이익을 분배받는 과정에서 자본투자자들은 현 시장 수준보다 안전하고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