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비지니스 역량 강화 일환... 전문인력·전용상품 확충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비교적 목돈을 소유한 은퇴 고객을 잡기 위한 금융권의 시니어 브랜드 출시 및 서비스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이달 1일 시니어 대표브랜드인 ‘NH ALL100플랜’ 선포식을 가졌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 출시한 '올셋펀드'와 '올원카드'에 이어 신규로 론칭한 시니어 대표브랜드 'NH ALL100플랜'을 고객의 모든 것(All)을 준비하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이날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이 ‘NH ALL100플랜’ 브랜드를 통해 시니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은퇴설계 1등 금융그룹으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농협은행은 시니어 마케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자산관리 전문인력인 ‘ALL100플래너’ 135명과 거점점포 100개소를 선정하고, 시니어 고객에 대한 종합적인 금융솔루션 제공을 위해 연금예금, 연금대출, 시니어 전용 신용카드 등 ‘ALL100플랜 전용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이밖에 NH투자증권은 ‘100세 시대 연구소’를 중심으로 은퇴설계매거진 ‘THE 100’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은퇴자산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협생명보험과 농협손해보험은 시니어 고객에 특화된 방카슈랑스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은퇴비즈니스 차별적 역량강화’를 6대 중점추진사항의 하나로 선정, 그룹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한금융의 경우 통합 은퇴 비즈니스 브랜드인 ‘신한미래설계’를 중심으로 시니어 고객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신한은행은 ‘저위험 중수익’ ‘안정적 현금흐름’의 두 가지 취지에 적합한 상품을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은퇴생활비 전용 통장 ‘미래설계통장’의 경우 가입고객은 118만명, 은퇴 상품 판매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신한카드의 미래설계카드는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의 미래설계통장으로 연결하면 모든 가맹점에서의 이용금액(무이자할부, 할인적용분,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제외)에 대해 0.3%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