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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소폭 오르면서 194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은 소폭 하락했다.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포인트(0.20%)오른 1941.4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5포인트(0.18%) 떨어진 1934.12로 시작했다.이날 약보합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장 중 낙폭이 확대됐지만 장 막판에 오르면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증시 전문가들은 9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어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당분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또 유가가 반등하고 있는 등 증시를 둘러 싼 환경이 유리하게 변하고 있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KTOP30지수는 이날 27.45포인트(0.50%) 오른 5490.21로 마감했다. 전체 종목 가운데 17개 종목이 올랐고 12개 종목이 떨어졌다. 거래대금은 1조8402억원이었고 시가총액은 518조7742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212만주였다.외국인은 이날 388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고 기관은 356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76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다.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658억원이 나갔고 비차익거래로 1669억원이 들어와 11억원의 순매수 우위가 나타났다.이날 증시에서는 증권(3.11%), 전기가스(1.83%), 비금속광물(1.69%)등이 떨어졌고 섬유의복(5.88%), 운수창고(2.15%), 운수장비(2.04%)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0.74% 올랐고 현대차는 3.47% 뛰었다. 현대모비스는 2.48% 올랐고 기아차는 2.31% 뛰었다. 포스코는 1.60% 뛰었고 삼성SDS는 0.19% 하락했다. 제일모직은 7.55% 올랐다.롯데그룹 종목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롯데케미칼은 0.20% 하락했고 롯데쇼핑은 0.37% 떨어졌다. 반면 롯데제과는 3.51% 뛰었고 롯데칠성은 6.13% 올랐다.기타 종목으로는 삼성중공우(29.94%), 현대건설우(29.92%) 등이 올랐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85포인트(0.12%) 떨어진 687.11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08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236억원 순매도, 기관은 242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은 2.07% 하락했고 다음카카오는 0.15% 뛰었다. 동서는 0.90% 뛰었고 메디톡스는 1.82% 올랐다. 파라다이스는 5.56% 올랐으며 CJ E&M는 1.67% 떨어졌다.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에 연기금이 매수에 나서면서 증시에 수급적 측면에서 힘이 들어갔다고 분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 대해 “미국과 중국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에는 연기금의 매수세가 뚜렷했다”며 “당분간 매물 소화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달러당 8.90원 오른 1182.50원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