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초등학교 3~5학년 대상…기초부터 주행까지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가 9월부터 초등학교 3~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자전거운전 인증시험’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자전거 인구가 늘면서 자전거로 인한 교통사고가 연평균 10%이상 증가하지만 관련 인프라와 안전의식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은 교통안전에 취약해 어렸을 때부터 자전거 안전 교육이 필요한 실정.구는 이러한 자전거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비를 지원 받아 자전거의 기초부터 실습까지 가르쳐 주는 과정을 진행한다. 자전거교육 전문 강사가 운영 매뉴얼에 따라 이론 및 실기이수자에게 자전거운전 인증등급을 부여해 교육효과를 높인다. 2012년 첫 시행 이후 지난해 558명이 응시, 41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학교의 참여도도 높다.지난 8월에 초등학생 600명을 모집, 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인증시험이 진행되며, 자전거문화교육 4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시험방법은 △자전거 관련 법규 및 동영상 교육 △이론시험 △안전장구 착용 △실기(기능,주행)코스 등 이론 1시간, 실기 3시간으로 총 4시간이 소요된다. 이론과 실기 이수자에게는 블루등급을, 나머지 응시자 전원에게는 그린등급 인증증을 수여한다.특히 블루등급을 받은 어린이에게는 패트롤 신분증을 함께 교부해 자긍심을 높여주고, 자전거 안전운전 동기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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