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과 사회적 합의됐던 ‘5+3 원칙’으로 재벌개혁 추진”
“오픈프라이머리 포함 권역별 비례대표제 논의하자“
[매일일보 민경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일 여야가 힘을 합쳐 재벌개혁 문제를 해결하자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어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재벌개혁을 피력한 것에 감동했다. 여당 대표가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라며 “여야가 손잡고 재벌개혁을 시작해 이번 정기국회 내에 성과를 내자”고 호소했다.그는 1998년초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마련한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비롯한 기업 구조개혁 5대 원칙과, 변칙상속 차단을 비롯한 재벌개혁 후속 3대 보완대책을 언급하며 “당시 재벌과 사회적으로 합의됐던 이 ‘5+3 원칙’으로부터 다시 재벌개혁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이 원내대표는 “해고를 쉽게 하고 비정규직을 늘리는 노동개혁은 포기하고 청년·비정규직 일자리 해결에 힘을 모으자”며 청년·비정규직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 사회적 기구를 설치하자고도 제안했다.그는 “대기업 노동자는 시간을 양보해달라”며 노동시간 단축, 정시퇴근제, 여름집중휴가제 등을 제시했고, “재벌 대기업은 ‘이익’을 양보해달라”며 “1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 504조원의 1%인 5조원만 고용창출 투자에 사용해도 비정규직 50만명을 바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 이행률이 28%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여야가 경제민주화특위를 구성해 실행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자”고 촉구했다.“오픈프라이머리 포함 권역별 비례대표제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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