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후 올해까지 258가족·944명 지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삼성생명이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로 이뤄진 다문화 가정 23가족, 87명의 베트남 방문을 지원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다문화가정 23가족이 베트남으로 출국했으며 전날 출발한 가족들은 13일까지 외가인 베트남에 머물고서 귀국한다.올해는 참가를 신청한 약 60가족 중 출생 후 한 번도 외가를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아동 가족을 대상으로 선정됐다.이번 행사의 참가자들은 오는 13일까지 7박 9일간 외가를 방문하게 된다. 5박 6일 동안 외가를 방문해 베트남 식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이후 3일 동안은 베트남 외가식구 및 가족들이 함께 가족관계증진 프로그램·자녀 프로그램·문화체험 등에 참가한다.삼성생명은 2007년부터 한국여성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다문화 가정 외가 방문 사업을 지원해왔다.다문화아동들이 외가를 방문해 엄마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남편과 아내, 자녀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는 것이다.지난 2007년 이후 2014년까지 베트남·필리핀·몽골·태국 출신 이주여성 235가족(857명), 올해까지 포함하면 총 258가족(944명)이 모국을 방문하게 됐다.삼성생명 관계자는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이 한국사회 차세대 미래 양성을 위한 중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세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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