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업 부진 영향…자영업자 18만3천 명 줄어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내수 위축으로 도소매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8월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넉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하락했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61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6000명이 증가했다.올 4월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던 취업자 증가폭은 올 5월(37만9000명) 이후 다소 회복돼 3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했지만 이번에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다.제조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6000명 늘어나며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지만, 농림어업과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 감소했다.특히 금융 및 보험업에서는 4만7000명이나 줄었다.서비스업도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명이 증가했지만 증가세가 둔화됐다.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보다 29만 명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다소 늘었지만 고용률은 줄었다.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0.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