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여 현장 학습…3~6학년 자녀와 부모 120명 대상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17일 역사탐방 프로그램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사비백제이야기’를 운영한다.구로구는 우리 역사에 대한 식견을 높이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백제 문화의 중심지 충남 부여를 찾아가는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참여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3~6학년생 자녀와 부모 등 총 120명이다.구로구는 지난달 25일 대상자를 선착순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모집 첫날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참가자들은 오전 8시 구로구청을 출발해 부소산성 낙화암,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5층 석탑을 관람한 후 다시 구청으로 모여 귀가한다.탐방 프로그램에서는 이기범씨 등 현장체험 전문 강사 3명이 나서 계백과 백제의 충신들, 백제의 문화재, 삼국시대 탑과 불교 등 탐방 장소별 의미와 역사적 스토리에 대해 설명한다.구로구는 프로그램을 마친 후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강의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검토해 차기 프로그램에 반영할 예정이다.구로구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우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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