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당산공원서, 50여개 기관·기업 참여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장애인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200명 채용 규모의 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영등포구는 11월 3일 영등포 당산공원에서 장애인과 중․장년을 위한 ‘희망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중․장년층 구직자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일자리박람회에는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삼성화재해상보험㈜, 구립영등포노인케어센터, ㈜서울기업금융센터, ㈜에즈금융서비스 등 50여개의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며 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기업채용관, 취업지원관, 부대행사관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기업채용관’에서는 업체와 기관별로 총 25개의 채용 부스가 마련돼 일대일 현장 면접을 실시한다. 구인업체는 필요한 인력을 현장에서 채용할 수 있고, 구직자는 다양한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전망하고 있다.구직자를 위해 취업 상담과 각종 취업 지원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취업지원관’에서는 영등포구일자리지원센터와 고용관련 기관의 전문 상담사들이 취업 컨설팅을 해준다. 또한 적성검사와 이미지메이킹 상담도도 무료로 이뤄진다.이 외에도 영등포구일자리지원센터, 노사발전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등 고용관련 기관을 홍보하는 ‘부대행사관’이 함께 운영된다.구는 일자리박람회 행사 후에도 채용이 안된 구직자를 위해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취업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참가 기업에 대해서도 향후 채용을 위한 일자리 연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기업채용관과 취업지원관에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와 복지카드 등 신분증을 지참해 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희망일자리박람회는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중․장년 세대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구인업체에는 우수한 인력을 공급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